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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량 프로젝트

뉴 포트리스 :: CCR


6년전 고등학교 2학년 때 피시방에서 한번 날밤 깔 수 밖에 없게 만들어준 게임이 포트리스2 였다. 비교적 저사양에서도 잘 구동되는 데다가 게임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한국 최초의 '국민게임' 타이틀을 얻으며 한 때 온 피시방을 장악했던 게임이다. 그러다가 뭐 때문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떤 계기로 인해 유저들 다떠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 게임이었다. 이후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와 '카트라이더' 가 캐주얼 게임으로서 대박을 터트려 버리고 포트리스란 게임은 완전히 잊혀져 버렸다.

그리고 6년후 패왕전을 거쳐 포트리스가 다시 선보였으니 이름하여 '뉴 포트리스'. 게임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뜯어 고침으로서 다시한번 국민게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이번에 오픈 베타를 실시했다. 대충 2일 정도 해본 소감은 상당히 재미있어 졌다! 기대이상의 재미였다. 덕분에 오랜만에 피시방에서 밤새며 게임해봤다. -_-;

그래픽 :: 변한점이 전혀 없다고 봐도 되겠지만 배경이 좀더 생동감 있어졌고 조금더 부드러워졌다. 게다가 2D인 덕분에 노트북에서도 무리없이 돌아간다.

사운드 :: 캐릭터들이 말을 한다! 그리고 배경음악도 mid 가 아니라 mp3인 듯 싶었다.

게임 시스템 :: 기존의 포트리스 시리즈와는 완전히 바뀌었다고 봐도 될 듯. 일단 동시 턴제인데다가 아이템도 똑같은 아이템을 중복해서 살 수 없는 관계로, 화력전의 개념이 없어졌다. 하지만 대신에 서든데스 룰을 적용해서 서든데스가 시작되면 한발씩 쏘던 탄들을 세발 씩 쏴대는 그야말로 하늘을 메우는 미사일들을 볼 수 있다. -_-;
게다가 아이템을 중복해서 살 수 없는 관계로 미묘한 아이템의 심리전도 가능해서 더욱 재미있다. 웜즈의 아류에서 출발하였지만 이제는 엄연히 다른 스타일의 게임을 만들었다고 봐도 될 듯 싶다.

느낀점 :: 한 게임이 10분을 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캐주얼 게임처럼 짬나는 시간에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서든데스에서의 역전의 한방은 제대로 쾌감 작살! 하지만 계급(레벨)별로 아이템이라던지 공격력, 방어력에 차이가 있어서 노가다의 개념이 확실히 있다. 그리고 캐릭터가 6개 밖에 되지 않는 다는 점은 아쉽다.

결론 :: 형만한 아우없고 1편만한 속편 없다는 말을 무색케 할만큼의 재미가 있다. 과거 포트리스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한번 쯤 해봐도 될듯 요즘 피시방에서 넥슨게임을 못해서 할게 없었던 사람도 할만한 게임 같다.

총점 :: ●●●●◐ (90%)

과거의 포트리스에 재미를 느꼈던 사람이라면 필수.
요즘 캐쥬얼 게임중에 할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필수 -_-;
한번 쯤 해보시라.

(단. 울펜만큼의 승리의 쾌감은 없었다. -_-;)
2005/07/11 23:36 2005/07/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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