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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잠깐.
체중증량 프로젝트

니시카와 미와 :: 유레루


유레루. 영제로 sway.
흔들다.

누구의 마음이 흔들린 것일까?
형의 마음인가 동생의 마음인가.
마음은 동생이 흔들렸고, 형은 그대로였던 것 같다.

누구나 다 해버리는, 형과 아우의 갈등, 믿음과 배신의 갈등, 용서, 빼앗김을 제외하고 내가 느낀점만을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어쩌면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였기에 그러한 갈등을 기폭시키기 위한 소재로서 한 여자의 죽음을 넣은 것이겠지만, 현실에서는 그러한 죽음까지가 아니더라도 갈등의 기폭제들이 얼마든지 있고, '손윗사람으로써의 받아줌' 이란것은 언제나 존재하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언제나 용서하고 져주어야 하는 위치에서의 갈등. 분노의 표출은 결국 한번도 그러한 분노를 경험해 보지 못했던 동생의 '겁'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겁'은 결국 배신을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를 야기한다.

'양보'에 대한 영화.
미노루(극중 형)가 언제나 타케루(극중 동생)에게 양보하는 모습. 하지만 거기서 나타나는 양보를 해야하고 받아주어야 하는 사람의 마음속의 분노를 너무나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감옥에서의 형의 차가운 눈빛과 말에서 느껴지는 그의 분노란 것은 양보해야하는 사람의 쌓일 수 밖에 없는 분노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갈등의 해소를 위해서 그러한 분노는 또다시 마음 한켠에 쌓아둘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언제고 이런이야기를 친구와 한적이 있었다.
"야 왜 나는 그 친구한테는 양보만 해야하는거냐? 왜 언제나 받아줘야하고, 양보해야되는거지?"
"사람의 관계라는것은 언제나 그래,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하지."
갈등의 해소를 위해서는 결국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한다.

결국 형의 양보로써 영화는 끝나게 되지만, 그것이 해피엔딩이라고는 별로 생각되지 않았다. 비록 동생이 형의 양보를 깨달았다고는 하지만, 형의 양보는 거기서 끝날리가 없으므로...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뛰어났으며 특히, 오다기리 죠도 그렇겠지만, 미노루 역의 카가와 테루유키의 연기는 일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인데, 상당히 좋았다.
2006/07/28 23:36 2006/07/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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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ㅡ_ㅡ희|커피중독쟁이
현재 사용중인 본 계정의 서비스가 9월중으로 마감을 하게 되어서 부득이 하게 블로그를 이전하게 되었송 (rㅠ0ㅠ)r http://www.tatterhome.com/trackback/20 많은 분들이 이용하던 현재 서비스가 사라져..
스미레
  2006/08/05 01:45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아... 괜찮았다니, 한번 보러가야겠네요 'ㅁ'/ 오다기리 죠는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본 남자 배우이기도 하고.. (어쩐지 이번 달에 일본 영화만 혼자서 여섯 편 봐버린; 취향 맞는 사람이 없으니까 혼자보러 갈수밖에요^^;)
rokkim
  2006/08/06 00:52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난 어지간한 영화는 보여주는 경우에는 다 갈 수 있어 -ㅆ-;
스미레
  2006/08/06 15:53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저의 기본방침은 더치! 라서요 OTL
친누나
  2006/08/16 15:22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왜 누나는 동생에게 양보해야하는가...ㅡㅡ+ 누나에게 잘해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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