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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량 프로젝트

론 하워드 :: 다빈치코드

책 '다빈치 코드' 가 출판되었을 때 책의 내용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비난은 엄청났고 오히려 그런 비난에 더 흥미가 이끌려 책을 보게 되었었다.

책을 본뒤에 이건 헐리우드 영화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왠지 영화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책의 운명이랄까? 그런걸 느겼는데 당연하게도 영화화 되었고, 다빈치 코드는 다시 한번 열풍에 휩싸였다. 그리고 다시 기독교의 반발과 그런것에 더 흥미를 느껴 보게 되는 사람들 덕에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게 되었다.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를 처음 본건 '분노의 역류'(backdraft) 였는데, 실제로 감독의 이름까지 알게 된건 영화 '아폴로 13' 에서 였다. 그리고 '뷰티풀 마인드'로 다시 한번 감독의 이름을 머리에 새길 수 있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사람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모습이 영화의 스크린에서 그대로 보여지는데 감독이 이런 효과를 상당히 좋아하는듯 싶다. 덕분에 보는 입장에서는 시각적으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더욱 좋았다.

영화 자체는 사실 평이했다. 소설과 거의 틀리지 않은 전개로 무난하게 이끌어 나갔고, 결말부에서의 끝맺음도 깔끔했다. 소설이 워낙 영화 시나리오같은 느낌이 강했던 만큼, 크게 손보지 않아도 무난하게 영화로 바꿀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배우 캐스팅도 내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다. 랭던이나 소피 사일러스 같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있어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거의 부합되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이 느끼는 소설속에서의 캐릭터의 모습이 거의 비슷비슷 한가보다. 어쨌든 캐스팅도 괜찮았고, 시나리오 자채도 소설이 원작이니까 나쁠건 없었고, 단점이라면 새로운 것이 없었다는 거 정도인데 대게 문학 매체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경우에는 감독의 해석으로 인하여 영화가 완전히 바뀌지 않는 이상 우리가 문학에서 보며 상상하는 것을 그대로 영화로 재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 영화도 문학 매체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써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소설이기 때문에 감독이 개입할 부분도 적은 듯 싶고.. 그렇기 때문에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별로 좋지 못한 평을 받지 않은게 아닐까 싶다. 평범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약간 느슨한 진행이 있긴 하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내 머릿속에서 그려왔던 '다빈치 코드'와 그걸 실제화한 영화와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나 비교해보면서 보는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2006/05/28 13:41 2006/05/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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