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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량 프로젝트
카페 폐쇄에 해당되는 글
2007/04/09

카페 폐쇄

오늘 무심결에 다음에 들어갔다가 메일을하나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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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전체

괴수집단^^ 카페의 카페지기께서 폐쇄 제안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카페가 폐쇄 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폐쇄 제안
② 회원 자진 탈퇴 (혹은 카페지기 강제탈퇴 처리)
③ 최종 카페 폐쇄

카페 폐쇄에 동의하시면 '동의' 버튼을 눌러 주시고,
동의하지 않으시면 '거부' 버튼을 눌러 주세요.
'동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카페에서 자동 탈퇴 처리됩니다.

카페 폐쇄

활동 없는 카페라 폐쇄합니다.


2000년에 다음에 카페를 만들었다. 이름하여 괴수집단. 고등학교 자타공인 아웃사이더들의 모임이었는데, 나중에 언젠가 흩어질 친구들이 모일 점을 만들기위해 만들어둔 카페였다.

처음에는 활발한 활동이 있었지만, 점차 점차 나이를 먹어가고 한해가 지날 수록 글은 한개씩 줄어 결국에는 카페 폐쇄제안 메일까지 왔다. 저 운영자가 내 친 누나이기 때문에, 분명 누나가 보낸메일은 아닐것이고, 다음측에서 활동없는 카페이기 때문에 삭제를 하려는 듯 싶다. 그도 그럴것이 1년에 글1개가 잘 안올라올정도였으니까. 다음측에서는 쓸대없는 카페 하나 없애는게 더 좋을것이고, 내가 반대해도 왠지 없어질것만 같은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

다시 들어가보면, 참... 뭐랄까 "어렸던" 나나 내 친구들을 느낄 수 있다. 뭔가 자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던 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대하초년시절. 도서관에 쳐박혀 공부나 한답시고 앉아있는 나로서는 왠지 그 시절이 떠오르면 정말 한심해보이기도 하고,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시금 돌아가 보고 싶기도 하다. 그렇게 감상에 젖다보면 언제나 드는 그 생각. "나는 어째서 그렇게 시간들을..." 그래 정대만이 능남전에서 울먹이며 하던 그 대사가  생각나버린다.

어쨌든, 이제 곧 폐쇄가 될 카페가 친구들이 모일 수 있는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

2007/04/09 18:35 2007/04/09 18:35
http://www.rokkim.com/tt/trackback/246
  2007/04/12 12:25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우리도 그런거 만들었었는데 초기 만들때 걱정하던데로 유지되지 못하고 현재 지금은 거의 폐쇄직전...

하지만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연락하는 사람끼린 연락하고 안하는 사람끼리는 안하고...

그러다 누군가 다들 한번 보고싶다하면 서로의 연락망을 공유하면서 한번 보게되고...

ㅎㅎㅎ
rokkim
  2007/04/12 16:48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글이 아쉬워 ;ㅁ; 어릴 때 쓴글 재미있는거 참 많더만..
역시 친누나.
  2007/04/26 17:43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안타깝게도 친누나가 카페폐쇄 제안하는 메일을 발송하였네..
우쨔... 이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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