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개똥벌래와는 달리 이번에 본 해변의 카프카는 900여 쪽의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몰입감을 준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덮을 때 까지 보게 되는 수작이다. 과연 작가가 말했듯이 작가의 정점에 서있는 작품이라 할만하다.
내용은 대충 15세의 '성인과 어린이'의 중간에 서있는 카프카라는 소년의 자아성장을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소년이 너무나 지적이고, 논리적이며, 자기관리가 너무나 뛰어나단 점이 당황스럽지만(과연 이런 15세 소년이 현실에 존재 가능 할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괴물 소년이다.) , 주위의 인물들 또한 정상이 없으니 그냥 넘어갈만도 하다.
독후감은 나중에 -ㅅ-;
rokkim
2005/06/01 19:06
2005/06/01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