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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량 프로젝트

그리스 신화에서의 탄탈로스 가계
거의 압권으로 우울한 집안이 이 탄탈로스 가계가 아닐까 싶었다. 탄탈로스 가계의 비극을 처음부터 짚어보자면, 아가멤논의 부모에서 부터 시작 하면 될 것이다.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의 갈등(아트레우스의 처를 티에스테스가 유혹하고 이에 아트레우스는 티에스테스의 자식을 죽여서 먹이고, 티에스테스는 이사실을 알고 아트레우스를 죽이기에 이른다. 아트레우스의 아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고 아들인 아가멤논은 티에스테스를 죽이고, 티에스테스의 아들인 아이기스토스는 이에 복수를 다짐한다.
여기에 변수가 등장하는데 트로이 전쟁에 나가게 되면서 배를 타고 나가기 위한 제물로 맏딸 이피게네이아를 죽이게 되는 아가멤논과 이에 분노하는 클리타이메스트라. 클리타이메스트라는 결국 아이기스토스를 정부로 삼고, 아가멤논이 개선하여 돌아오는 날 아가멤논을 죽인다. 아가멤논의 자식들은 자연스레 복수를 꿈구게 되고, 엘렉트라와 오레스테스는 결국 클리타이메스트라와 아이기스토스를 죽인다. 클리타이메스트라는 죽으면서 '복수의 여신들'에게 부탁을 하게되고 오레스테스는 오랜 방황생활을 하게되지만 결국 아폴론과 아테네의 도움으로 해방되고, 복수의 여신들은 자비의 여신들이 된다면서 끝나게 된다.

에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 유리피데스의 3명의 작가가 모두 이 탄탈로스 가계의 비극을 썼는데, 정말 소재가 많을 수 밖에 없어서,(트로이 전쟁 자체가 비극덩어리 같다.-_-) 여러가지 비극이 있다. 한개 한개의 단막극을 보고나면 이 저주받은 가계의 불행이 정말 마음으로 다가온다. 악한자가 없이 모두가 각자의 정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불행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 작가 모두 그러한 비극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간에 그리스 비극이라는 것들이 모두 이런식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신이란 것의 비중이 매우 크게되는것 같다. 그래도 유리피데스는 어떻게든 이피게네이아를 살려내더라 -_-;

뭐 이렇게해서 그리스 비극 2편을 모두 읽었다. 재미는 있었는데 읽는데 시간이 무척이나 오래걸렸다.
2005/10/11 20:36 2005/10/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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