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거기서 잠깐.
체중증량 프로젝트

농락 당했다!
오늘도 변함없는 근무를 하고 있는데, 전시관 앞으로 한 일행이 몰려왔다. 초등학생이나 되었을까? 아니면 유치원 생이려나... 인솔 교사들이 애들을 화장실로 대려가기 위해 왔나보다. 공원을 나가기전에 모여서 화장실 대리고 가는건 언제나 있는 일이니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에 그냥 서 있었는데, 갑자기 한 꼬맹이가 날 '팍' 치는 것이 아닌가?
- 어라 이놈은 뭐냐? - 라는 생각이 가시기도 전에 갑자기 한대를 더 '팍' 친다. 이제 슬슬 기분이 안좋아 진다.

"야이 자식아 뭐하는 짓이냐? 맞을래?(언어순화)"
딴에는 무섭게 보여서 쫓아낼 생각이었건만, 오히려 더 만만하게 보였나 보다.
"!%@%^$#%&$%"
- 헉.. 쌔게 나오네.-

또다시 '팍'
기분이 더 나빠졌다. 애들이라서 어떻게 때리기도 뭐하고 , 선생도 있는데 애들 통제를 못하는 상황도 짜증나고... 이런 꼬맹이한테도 만만하게 보이는 나도 짜증나고...

또다시 '팍'
"그만해!"
이젠 진짜 화났다. 한대만 더치면 머리를 후려쳐주겠다.-_-
"너나 그만해!"
그러고는 인솔 교사를 따라 가버린다.

당했다. 철저하게 농락당했다. 꼬맹이들의 장난감이 된 기분. 예전에 나무복장 입었을 때랑 똑같다. 덕분에 하루종일 저조기.
그냥 간단하게 안면에 철판을 깔고 머리를 한대 후려쳐줄걸 이라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일.

너무 오냐오냐 해서 키웠기 때문일까? 어른을 우습게 보는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억압받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고, 자기 자식이 무시당하지 않는것도 중요할 것이다. 허나, 기본적인 예의는 가르쳐야 하지 않는가?
2005/04/14 17:24 2005/04/14 17:24
http://www.rokkim.com/tt/trackback/17
name
passowrd
homesite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