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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량 프로젝트

백지연 :: 자기설득 파워
누나가 CGV에서 수퍼바이저로 근무하고 있는데, 으례 대기업이 그렇듯이 CGV역시 자기 계발비 명목으로 일정한 돈을 지급 해준다. 누나는 그렇게 받은 돈에서 반드시 책 한권 이상은 사가지고 오는데, 덕분에 나도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다.


아무튼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백지연씨가 쓴 자기설득 파워 란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게다가 이른바 '성공한 사람'의 성공기 같은 책은 언제나 비슷한 식으로 시작하여 언제나 비슷한 식으로 끝나게 마련이다. 이 책도 여타의 자기계발 부문의 책들과 요지는 같다. 끝까지 읽어보았으나 내용은 몇 번 읽어본 같은류의 서적들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하나만 꼬집어 보자면, 책의 내용중에 이런게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전기를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환경이 좋았기 때문에 그들이 성공한 것 처럼 나온다. 하지만 그들은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충분히 성공했을 것이다. 이부분에서 나와 이견이 갈린다. 나는 성공의 조건에서 그 사람의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인데, 물론 좋지 않은 환경일지라도 노력하면 바뀔 수 있겠지만, 환경이란건 사람의 특성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성공에 있어서 환경이란 요소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뭐 언제나 위와 같은 내용은 어느 책에서나 한번쯤은 나오는 말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흔히 보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물론 읽으면 좋은 내용들이고, 생각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꼭 이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굳이 읽고자 한다면 말릴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추천할만한 서적도 아니다. 네임벨류가 있긴 하지만 서적쪽에서의 네임벨류라기 보다는 사회적인 네임벨류니까 그다지 -_-.. 또, 유명인사들의 추천서평 같은건 형식적인 경우도 많으니까 유명인사들의 추천서평을 보고 읽기를 마음 먹지는 말길 바란다.

성공의 how to 에 방향을 잡기 보다는 why 에 방향을 잡았으면 어땠을까? 그러면 철학의 범주에 들어갔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쪽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사실 왜 사회적인 성공을 해야 좋은 삶이 되는 건지 고민중 이라서.. -ㅅ-
2005/04/11 00:39 2005/04/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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