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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량 프로젝트

아멜리 노통 :: 머큐리
 아멜리 노통의 (오래되긴 했지만) 최신작이다. 뭐 언어의 마술사, 자칭 독서쟁이, 글쟁이라는 말이 전혀 부끄럽지 않을만한 실력과 많은 팬을 가진 오늘날의 천재 작가중 한명인 만큼, 어느 작품도 허접함이 없다. 신선하고 재미있다. 이번 작품은 해설을 보면 '미녀와 야수'의 변형 이라고 했는데, 나는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다. 내가 보기에는 좀 아닌 것 같아 보였는데, 누가 미녀고 누가 야수지? 요정은 간호사인가?

어쨌든 느낀점은 20년대의 여성들은 다 그렇게 지적이었구나 -_-; 라는점. 책을 보고 느낀점을 그렇게 조목조목 설명하는 걸 보고 충격 먹었다. 많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나름으로 열심히 보고 책에 대해서 생각도 하는데 그런식으로 책을 보고 단박에 책에대해 말하는 것을 보면 충격적이다. 또, 작가가 '독서광'인 만큼 책의 내용 사이사이에는 언제나 책이 포함된다. 이건 이 작가의 글들을 보면 언제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듯 싶다. 어쩔때는 별로 필요가 없어보이는 곳 에서도 작가의 독서 '경력'은 들어난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의미에서 '너도 독서좀 하고 살아'라고 말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서. ( -_-; )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이번 책은 , 비단 이번책뿐만 아니라 모든 책이 다 그렇지만, 재미있다. 엔딩도 멀티엔딩이다. 책으로서는 좀 특이한 구성. 디렉터스 엔딩이라고나 할까? 덕분에 작가가 생각했던 결말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글 내용중에 작가가 말한 것 처럼 ('걸작은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이 작품은 걸작은 아닌 것 같지만, 적어도 보고나서 시간이 아까운 책은 아니었다고 단언할 수는 있다.
2005/11/01 20:32 2005/11/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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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
  2005/11/02 21:45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뭐가 아니라는건데..? 쫌..이라는 말만 남기고선..
중요한거는 말을 하라공~^^ 이번엔 아멜리도..김형경도..대략 실망.
재미는 있지만...둘다..아멜리 스럽지 않고, 김형경 스럽지 않았음.
오히려 때가 맞았기 떄문인지 나는 오자히르가 괜찮았다.
rokkim
  2005/11/03 23:53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미녀와 야수가 아니라는 것이었음. -ㅅ-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저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네.
야수는 하젤, 마법사는 선장, 미녀는 간호사. 미녀와 야수는 사랑(우정)에 빠지는 내용. 다만 선장이 중간에 사랑이라는 것을 가지고 나타나서 약간의 내용의 변형을 가져왔지만, 맞네 미녀와 야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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