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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량 프로젝트

크빈트 부흐홀츠 :: 책그림책


사실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경위는 (일단은 누나가 사줬지만, 선택은 내가 했으므로) 크빈트 부흐홀츠라는 이름보다, 미셸 투르니에와 밀란 쿤데라 라는 이름을 보고 선택했다. 저렴한 가격에 두사람외 몇명 작가의 단편집이나 혹은 수필같은 것을 수록 해 놓았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구입하여 일게 된 것이다.

실제로는 이 책의 진짜 저자를 찾으라면 크빈트 브흐홀츠 이다. (화가인데 삽화를 많이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왜냐하면 이 책이 만들어진 것은 크빈트가 그린 그림들을 보고 50여명 이상의 작가들이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서술한 감상문 모음집이기 때문이다.

대게의 경우에는 책의 내용이 우선하고 그에 따라 삽화가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책은 오히려 반대로 되어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삽화가 우선하고 그에 따른 글들이 쫓아오는 격이니까..
몇몇 글들은 그림에 쫓아가느라 좀 억지스러운 부분도 느껴지지만 (그림 자체가 좀 난감한 그림들이 많다. 물론 그에 따라 생각하는 것도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게다가 작가들의 생각상들을 알 수 있어 좋다. 곱씹어 읽어보지 않고 통독한다면 정말 빠른 시간내에 읽을 수 있겠지만, 작가들이 생각하는 바를 생각하며 읽는다면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는 맛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크빈트는 이러한 그림들을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그린걸까?
2005/06/23 16:12 2005/06/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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