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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거기서 잠깐.
체중증량 프로젝트

세상은 언제나 내 뜻 대로 돌아가지 않아.
언제나 그런 것이 있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하면서도 결국에는 세상은 나와 분리된 상태로 따로 돌아간다. 그걸 알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매일 다시 잊어버린다. 특히 사람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는 더욱. (물론 사람사이의 관계라는 것은 세상과는 관련이 없긴하다만..)
나는 어째서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고등학교 때까지는 어느정도 내 생각대로 내 인생이 돌아갔다. 그만큼 그 시절 까지는 내 인생에 있어 관여하는 요인이 그만큼 적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교에 와서는 적응하지 못할 만큼 많이 달라졌다. 세상이 나의 주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의 주위에 있었다. 그런 사실을 깨닳게 되면 깨닳게 될 수록 나는 좀 더 세상에 위축되어 버린다. 지식이 확장되면 확장될 수록, 지혜가 확장되면 확장될 수록 오히려 그 지식과 지혜로 인해 세상의 큰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게 되고, 벗어나기 위해 더 큰 지식과 지혜를 추구하고자 하면 내 지식의 둘레 밖에 있는 지식 밖의 지식은 더울 넓게 다가온다. 운명의 비극적 아이러니라고 할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인생이란 것에 있어서 선택 만큼은 자신이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세상의 일부인 나이겠지만 그 선택에 있어서 만큼은 내가 하는 것이니까.
free agent
과거 오이디푸스가 그러하였지 않은가.
2005/12/18 00:54 2005/12/1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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