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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프로덕션 :: 라이어

L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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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 연극회수 2500회 이상에 빛나는 스테디 셀러이자 국민연극이라고 불리우는 코믹연극. 연극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연극이란다. 보고나서 소감은 '확실히 재미있다.'라고... 연극의 심오한, 연기자의 내면 연기라던지 그런것을 유심히 보거나 혹은 시나리오의 짜임성을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연극을 분석하는 사람이나 깊게 보는 사람들이라면 이런것에 더 흥미를 느낄 것이고 그 속에서 재미를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나같은 라이트 오디언스(?)들은 장면장면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찾아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어떻게봐도 정답이겠지. 희극의 원초적 목적이란게 '해소'에 있지 않을까? 이번 연극을 보기전에 주의를 집중시키면서 한 이야기가 "이 연극을 통해서 쌓아두었던것 모두 해소하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였다. 나 역시 그 말을 들은 후 연극을 보고나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 만큼 재미로서 '해소'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었다.

동시에 역시 희극의 또다른 역할인 '풍자'가 적절히 섞여 있다. 극의 상황에서 느껴지는 사회의 '거짓말'에 대한 풍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거짓말에 둘러 쌓여있다. 전에 이야기 했던 '페르소나'이야기도 이것과 비슷한 모티브라고 할 수 있겠다. 가면, 상황에 따른 거짓말. 이런 이 사회의 피할 수 없는 모순을 웃음을 통해 날카롭게 집어내고 있다. 그리고 존 스미스라는 메타포를 통해서 그려낸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풍자'가 그렇듯이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 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해 느끼고 바꾸는 것은 극을 본 우리 관객들일테니까.

과거 그리스는 연극을 통해 시민을 교육해왔다. 물론 대부분의 교육은 비극을 통해서 하고, 희극은 그 비극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많이 해온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희극속의 풍자란 것 역시 웃음속에서 사람들을 깨우치게 하는 '교육의 이면'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무시하고서라도 연극은 재미있다.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가 재미있었고, 또 오래된 연극인만큼 어디서 웃음을 줘야하는지 또 관객들이 무엇을 보고 웃는지 잘 알고 있는 느낌이었다. 어디서 웃어야 될지 모르는 '영화'에서 오랜만에 웃음의 포인트마다 웃을 수 있었다. 매우 재미있는 연극이었다. 다만 스토리라인이 이어진다고 생각했던 2,3편이 다르고 또 배우마저 다르다는 사실에 2,3편에 대한 관심이 조금 떨어졌다. 그 만큼 배우의 연기가 재미있었기 때문일까?

-강추- -ㅅ-)/ ...
근데... 이미 본사람이 너무 많지?;;;

덧2// 언제나 느끼는 건데... 나 글 진짜 못쓰는구나. -_-; 책을 더 열심히 읽어봅시당~
2006/01/25 00:47 2006/01/2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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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
  2006/01/26 07:10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라이어..재밌지...음...
rokkim
  2006/01/26 13:40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왜이렇게 말이 짧아졌삼! 외국이라 힘든것이삼! 누님의 필살의 혹독한 말을 듣고 싶삼~
너무 착해지고 있어. 손이 부들부들 떨리지 않소!
  2006/01/26 15:32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음 혹독한 갈굼이 필요한것이오??? 손이 근질근질 하는구만 -_-)a
당신을 새디스트로 임명합니다~
rokkim
  2006/01/26 16:49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억 그것만은 제발 ㅡ.ㅜ 밝혀지면 전 매장당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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