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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량 프로젝트

요한 피터 에커만 :: 괴테와의 대화


장장 30여분에 쓰고 있는 글이 날아가 버려서 극도로 짜증이 난 관계로 짧게 써야겠다.

독일 문학의 최고 거성이라 할 수 있는 '괴테' 에 반해 자신의 젊음을 괴테의 조수생활로 보낸 에커만 이라는 사람이 10여년간에 걸친 괴테와의 일상 대화를 모아 펴낸 책이다.

이렇게 말하면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인간 괴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일 뿐더러 어느 괴테 관련 서적보다 더 좋은 괴테 관련 서적이 아닐까 싶다. 문학의 길로 들어서면서 괴테에게 완전히 빠져버려 약간은 괴테에 치우친 모습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입장에서는 에커만 처럼 치우칠 일이 없기 때문에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에커만이 괴테를 신봉하였듯이 괴테역시 에커만을 신뢰하는 모습을 글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괴테 사후에 자신의 책 편집을 일임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에 부응하듯 에커만 역시 사후에 이런 역작을 집필하였다.

책 분량이 700여 쪽에 이르는 관계로 읽는데 오래걸릴 뿐더러 그들의 대화내용이 꽤나 깊은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로 읽는데 쉽지 않았으나, 적어도 괴테라는 사람을 조금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할 수 있겠다.

잃어버린 30분의 분량이 너무 허무해서 이만 줄임.
2005/07/19 20:54 2005/07/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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