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거기서 잠깐.
체중증량 프로젝트

천상병 :: 아내

대게의 경우 천상병 시인 하면 떠올리는 시는 귀천 이나 푸른 것만이 아니다를 떠올린다. 그렇지만 나는 위의 '아내'를 매우 좋아한다. 시인의 아내에 대한 사랑과 감사가 여과없이 그대로 전해져 들어오기 때문일까. 무엇보다도 마지막의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하다 라는 문구는 그의 진심이 그대로 보여지는 듯 싶다.

천상병 시인의 시에는 그의 마음이 그대로 우러나온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보기에 그의 시가 그렇게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의 시는 그래서 언제나 순수하다.

"글을 통해 도에 이른 이는 천상병밖에 없어. 100년 가도 그런 시인은 안 나올 거야. 전기 고문을 세 번씩이나 당하고도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한 사람 아닌가."

천상병 시인의 시를 제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큰 누나가 펼쳐놓은 다이어리에 '귀천'이 적혀 있었다. 그 시가 너무나 좋았다. 이후에 천상병 시인의 시집이었을까? 시집에서 위의 '아내'를 보게 되었고, 저 시구는 내 마음속에 깊게 들어가 버렸다.


***

어제 토요일, 신문을 뒤적거리는데 '이외수' 씨의 기사가 실려 있었다. 제 2회 천상병 예술제로구나.

2005/04/24 13:03 2005/04/24 13:03
http://www.rokkim.com/tt/trackback/31
penteus15
  2005/04/26 21:08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개인적으로 추상적인 것을 미화시키는 모든것들에 대해 회의적이지... -_-
자고로 이 사회를 발전형으로 만들려면
모든 현상들의 객관적으로 판단 가능한 작용 원리에 대해 규명하려는
과학도로서의 자세만이 모든 인민들의 삶속에 자리잡아야 하지.
뭐? 시와 소설은 마음의 양식? 갑갑한 세태를 위한 평온의 안식처?
웃기는 소리!
쓰잘대기 없는데다 머리 굴리지 말자!
....
라는 신념을 가지고 22년을 살아오니
대가리가 굳었다
rokkim
  2005/04/27 15:09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이상한 생각하지마. -_-
과학도만이 있으면 세상이 멸망하는 것은 마찬가지-_-
name
passowrd
homesite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187